☆.시사관련 외/151.프란치스코 교황 빅뱅·진화론

프란치스코 교황 "빅뱅·진화론도 창조 섭리"…

블핵홀 2014. 11. 1. 07:31

프란치스코 교황 "빅뱅·진화론도 창조 섭리"…
과학을 포용                                               

모두들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돈다고 믿었던 17세기, 지구가 태양을 돈다고 주장한 과학자 갈릴레이는 종교 재판에

회부됐습니다.
천동설은 역사속으로 사라진지 오래지만 우주가 대폭발로 시작됐다는 빅뱅이론, 사람도 진화의 산물이라는 진화론은

성경 속 창조론과 팽팽히 맞서온 상황.


그런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들 이론이 가톨릭의 가르침과 충돌하는 게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오늘날 우리가 세상의 기원으로 여기는 빅뱅이론이 신성한 창조자인 하느님의 개입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진화는 원천적으로 진화할 존재가 창조돼야 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역대 교황들도 변화하는 시대상에 맞춰 과학과의 공존을 모색해왔습니다.


1950년 교황 비오 12세는 진화론이 '인간 발달에 대한 타당한 접근'이라고 평했고,

1996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도 지동설처럼 진화론이 언젠가 정설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는 보수적인 성향임에도 불구하고, 신앙과 과학 사이에 모순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런 맥락에서 진화론 뿐 아니라, 빅뱅이론까지 포용한 걸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