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우주의 탄생,기원/18.110억년 전 우주 모습 담은 지도

[스크랩] 110억년 전 우주 모습 담은 지도 선보여

블핵홀 2012. 11. 13. 20:52

110억년 전 우주 모습 담은 지도 선보여

 


우주의 급성장 직전 단계 규명…암흑 에너지 생성 이론 뒷받침

110억년 전 우주의 모습을 처음으로 담은 지도가 국제 천문학자들에 의해 제작됐다.
이로써 우주가 만들어진 빅뱅에서부터 뒤따른 급(急) 팽창기 사이의 간극이 메워지게 됐다.
13일 저널 '천문학 & 천체물리학'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주는 대체로 빅뱅 후 30억년의 기간 내내 팽창이

실제적으로 둔화하기 시작했다.

이때는 이른바 '암흑 에너지'(dark energy)의 힘이 개입해 은하를 점점 서로 멀리 떨어뜨리기 전이다.

지금까지 빅뱅 직후에 대해서는 우주 배경 복사(cosmic background radiation)에서 나오는 잔광에 대한 연구에서

많은 부분이 알려졌다.
또 수십억년에 걸쳐 팽창이 가속화한 시기도 떨어져있는 은하들이 움직이는 방식을 바라봄으로써 파악할 수 있다.


영국 포츠머스대학의 맷 피에리는 이번 지도 제작과 관련, '이제야 우주의 청소년기를 마침내 볼 수 있게 됐다. 우주가

급성장기를 거치기 바로 직전 단계 말이다'고 말했다. 아직 암흑 에너지와 그에 상응하는 '암흑 물질'(dark matter)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게 없으나 천문학자들은 우주의 팽창 속도를 설명하려면 반드시 힘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암흑 에너지와 암흑 물질은 통틀어 우주의 96%를 구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암흑 에너지의 경우 우주가 팽창할 때 어찌됐든 생성된 것이라는 이론을 뒷받침한다. 중력이 드잡이에서

 이겨 우주의 성장을 둔화시킬 때의 기간을 상세히 묘사한 것이다. 피에리는 '우주를 롤러코스터로 볼 때 오늘날 우리는

아래로 질주하면서 가속도를 얻고 있다'면서 '이번에 얻은 새 관측은 (앞서) 우주가 오르막길을 올라가면서 중력에

의해 속도가 점점 느려지는 때에 대해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새 지도는 9개국 63명의 과학자들이 힘을 합친 작품으로, 멀리 5만개의 준성(準星·quasar)에서 나오는 강렬한 빛을

연구하는 신기술을 사용해 제작됐다. 이 빛은 지구에 도달하기까지 우주 공간의 수소 구름들을 통과하는데, 이때 수천

개의 손전등이 안개더미를 환하게 밝히는 것처럼 고대 우주와 흡사한 모습을 연출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 2009년 출범한 5개년 연구 프로젝트의 첫 성과로, 연구팀은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약 16만

준성에서 나오는 빛을 확대 조사할 계획이다

 

 

 

출처 : 경기문학 - 시와 우주
글쓴이 : 白山 김기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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