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잰스키(Karl G. Jansky) 전파망원경에 의해 촬영됐다고 NASA가 밝혔다. 헤라클레스A는 1,033W 이상의 강력한 전파
를 내보내는 전파은하의 한 종류이면서 타원형은하이다.
헤라클레스A의 제트분출은 은하 중심의 초질량 블랙홀의 중력에너지에 의해 발생한다.
약 20억 광년 떨어진 노란색 타원은하(사진의 중앙에 둥근 점 모양으로 밝게 빛나는 부분)는 허블 우주망원경이 가시
광선으로 촬영한 영상으로 보면 지극히 평범한 타원은하에 불과하다. 질량은 우리 은하수의 약 천배이고, 중심에는
태양질량의 25억 배의 블랙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3C 348로도 알려진 이 은하는 헤라클레스자리에서 가장 밝은 전파를 뿜어내는 은하로 우리 태양의 약 10억 배에 해당
하는 라디오파를 방출하고 있으며, 우리 은하 밖의 가장 밝은 라디오 전파원 가운데 하나이다. 칼 지 잰스키 망원경이
촬영한 라디오 데이터는 가시광선 대역에서는 볼 수 없는 150만 광년에 이르는 거대한 제트분출을 보여주고 있으며
제트가 분출되는 곧에는 작은 왜소은하가 보인다. 제트는 매우 높은 에너지 플라스마 빔이며, 원자보다 작은
아원자(subatomic)입자및 자기장이 은하 중심의 거대질량 블랙홀 주변에서 빛에 가까운 속도로 분출된다.
두 제트분출의 바깥쪽은 독특한 고리 모양을 하고 있다. 이는 은하 중심의 초질량 블랙홀에서 과거 다중의 폭발이 발생
했음을 의미한다.
제트의 가장 안쪽 부분은 극단적으로 빠른 물질의 속도 때문에 볼 수 없는데 이는 빛을 우리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상대성 효과를 일으킨다. 제트는 은하에서 멀리 떨어져 나오면서 그 모습이 변해 고리 모양이 되거나 여러 줄기로
갈라진다. 전체 라디오전파원은 X선을 방출하는 매우 고온의 가스 구름에 의해 둘러싸여 있으며, 가시광선과 라디오파
를 합성한 이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허블이 촬영한 사진은 또, 가시광선 및 라디오파가 나오는 지점의 중심부 가까이에서 타원형 동반은하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이 은하는 중심 은하와 합병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에는 이 은하단에 속해 있는 것으로 보이는 타원은하들과 나선은하들이 보이고 있다.
헤라클레스 A는 이 은하단에서 가장 밝고 가장 무거운 은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