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항공우주국(NASA·나사)는 15일(현지시간) 찬드라X레이 천문위성을 통해 난장이 은하가 거대 나선은하에 충돌하는
놀라운 장면이 최초로 포착됐다고 발표했다. 섭씨 6백만도의 뜨거운 가스를 분출한 이 은하 충돌 모습을 통해
별의 형성과정에 대해 좀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나사의 찬드라 X레이 천문대위성을 통해 포착됐다. 유럽남부천문대의 초거대망원경(Very Large Telescope)이
광학관측을 통해 은하를 청색과 흰색으로 비주얼화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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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사가 찬드라천문위성을 발견해 발표한 거대나선은하와 왜소은하의 충돌 모습.거대 은하의 충돌로 인해 섭씨 6백만도의 뜨거운 가스를 발생시키는 모습 복합이미지.<사진=나사/헌팅턴X레이천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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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충격파는 음속폭음(sonic boom)에 비견되는데 지구 근처에서는 느낄 수 없다. 지구에서 6천만광년이나 떨어진
곳에서 왜소은하(dwarf galaxy)가 거대나선은하(massive spiral galaxy) NGC 1232에 부딪친 것이기 때문이다.
이 충격파는 밝고 거대한 별들이 늘어나는데 약간의 영향을 미친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나사는 이 거대하고 아름다운 2차원 이미지의 가스구름이 얼마나 무거운지 등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얇게 퍼져
있다면 그 부피는 태양 4천개 정도, 균일하게 퍼져있다면 태양 300만개에 맞먹을 것을 보고 있다.
이 충돌은 5천만년 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서 발생하는 빛은 수천년 내지 수억년 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우주에서의 뜨거운 가스 집중현상 연구결과는 은하충돌에 대한 이해와 중요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