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태양과 똑닮은 ‘쌍둥이 태양’이 발견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 조지 멜렌데즈 연구팀은 유럽남방천문대의 초거대망원경
(Very Large Telescope)을 사용해 관측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구로부터 약 250광년 떨어진 염소자리에 위치한 이 별의 이름은 HIP 102152로 연구팀은 측정 가능한 모든 데이터가
우리의 태양과 똑닮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HIP 102152의 연구가치가 높은 것은 우리의 태양과 나이가 다르다는 것. 태양의 나이가 46억년인데 비해
HIP 102152는 82억년으로 분석돼 미래의 태양이 어떤 모습인지 추측할 수 있는 귀중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를 이끈 멜렌데즈 교수는 “오랜시간 동안 천문학자들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태양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이와 같은 별을 찾아왔다” 면서 “과거 발견된 쌍둥이 태양 ‘18 Scorpii’ 보다 연구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7년 브라질 천문학자가 발견한 18 Scorpii는 지구에서 46광년 떨어져 있으며 지금까지 발견된 어떤 별보다도
가장 태양과 유사하나 나이가 약 29억년으로 평가돼 태양의 동생 뻘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페름기 멸종이 현생 포유류 탄생 바탕
살아 남았을 뿐 아니라 이후 매우 번성해 오늘날과 같은 다양한 포유동물들이 태어나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8일 최신 연구를 인용 보도했다.
세상을 만나 트라이아스기의 수많은 육식동물과 초식 동물 서식지에 적응할 수 있었고 이런 서식지들을 채워 나갔다"
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키노돈트는 트라이아스기에 키노그나투스(화석으로 발견되는 고등한 포유상(狀)파충류)
와 프로바이노그나투스의 두 그룹으로 갈라졌다.
전자는 주로 초식성, 후자는 주로 육식성이었는데 한 쪽이 융성하면 다른 쪽이 위축되는 무작위적인 부침(浮沈)을
거듭하다 마침내 프로바이노그나투스가 가장 다양하고 가장 변화무쌍한 방식으로 환경에 적응해 대멸종 후
약 2천500만 년이 지나 최초의 포유류가 탄생했다.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과학자들은 초기 포유동물들의 치아와 뇌, 털 등을 분석한 결과 최초의 포유동물은
이 대멸종의 결과로 탄생했을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영국 생물학회지 프로시딩스 B.에 발표했다.
최초의 포유동물은 약 2억2천500만년 전 트라이아스기에 등장했다.
화석으로 발견된 영국의 땃쥐 비슷한 모르가누코돈(Morganucodon)과 남아공의 메가조스트로돈(Megazostrodon),
중국의 비에노테리움(Bienotherium) 등이 그것인데 이들은 각기 기능이 다른 치아와 큰 뇌를 가졌고 아마도 털로
덮인 온혈동물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동물을 파충류 조상과 구별짓는 이 모든 특징들은 이후 초기 포유동물들이 진화적으로 대성공을 거두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새 연구에 따르면 이 모든 특징들은 매우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났으며 최초의 포유동물은 해양
생물의 90%, 육지 생물의 70%가 사라진 페름기말 대멸종의 결과로서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대멸종은 전적으로 부정적인 것으로 여겨지지만 극소수 종을 아우르는 키노돈트 테랍시드들은 대멸종 후
연구진은 "키노돈트 같은 주요 집단의 다양성이 늘어날 때는 몸의 형태나 적응 범위가 가장 먼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의 다양성은 집단이 취할 수 있는 모든 체형을 다 시도해 본 뒤에 생긴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멸종 후 생명체들이 회복되는 동안 키노돈트의 다양성이 서서히 일어났고 체형의 범위도 급속히 늘어났다가
정체기에 들어갔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초의 포유동물과 그 직전의 키노돈트 조상 사이에는 형태적 다양성에 차이가 별로 없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지구 생명 ‘화성 기원설’
“30억년 전 화성 산소 풍부… 지구선 생명 필수요소 ‘발아’ 못해”
지구의 생명이 화성에 기원을 두고 있을지 모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웨스트하이머 과학기술연구소의 지구화학자인 스티븐 베너 교수는 이탈리아 플로렌스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생명의 탄생에 필수적인 요소가 오직 화성에서만 이용 가능했다며 지구 생명의 화성 기원의 근거를 제시했다고
가디언이 29일 전했다.
베너 교수에 따르면 생명의 ‘씨앗’은 지구가 아닌 화성에서 발아해 소행성 충돌이나 화산 폭발로 화성에서 떨어져 나온
운석에 실려 지구에 도착했다. 베너 교수는 RNA 형성에 촉매제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붕산과 산화 몰리브덴이
30억년 전 초기 지구에는 희박했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생명체를 이루는 핵심적인 분자화합물인 RNA와 DNA,
단백질 분자 가운데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RNA가 가장 먼저 생겼는데, 이때 탄소화합물에 열과 빛과 같은 에너지를
가하는 것만으로는 RNA를 만들 수 없다.
다고 밝혔다. “초기 생명체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오직 몰리브덴이 고도로 산화됐을 때뿐”이라며 “30억년 전
지구 표면에는 산소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지구에서 산화 몰리브덴은 이용할 수 없었지만 당시 화성은 산소가 풍부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