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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은하 중심은 ‘땅콩’ 모양

블핵홀 2013. 10. 4. 16:45

 

○우리가 사는 은하 중심은 ‘땅콩’ 모양


우리가 사는 은하의 중심이 땅콩 모양인 것까지 밝힌 가장 세밀한 삼차원(3D) 지도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독일과 칠레 공동 연구진이 유럽남방천문대(ESO)의 여러 망원경을 통해 얻은

수백 항성의 움직임을 측정한 데이터를 조합해 지구 쪽에서는 볼 수 없는 3D 은하 지도를 제작했다.


특히 이 지도는 지구에서 약 2만 7000광년 거리에 있으며 고밀도 가스와 먼지 구름 때문에 가려진 은하 중심인

팽대부의 모습을 상세히 재현하고 있다. 이는 이를 투과할 수 있는 적외선 복사와 같이 장파장을 통해 관측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 독일 막스 플랑크 외계물리학연구소(MPE)의 천문학자들은 칠레 파라날 관측소의 ‘VISTA 망원경으로

관측한 은하 조사’(VVV) 데이터를 이용했다.

이는 기존 은하 조사보다 30배 이상 희미한 별을 인식할 수 있는 것으로 연구진은 이를 통해 팽대부에 있는 2200만

개 이상의 별이 적색거성 단계임을 알아냈다.


독일의 공동 저자인 오르트빈 게르하르트는 “은하 내부를 측면에서 관측하면 땅콩 모양이지만 위에서 보면 막대 모양”

이라면서 “우리와 다른 그룹이 실행한 시뮬레이션에서 이 형태가 순수하게 별들로 이뤄진 원반을 지니기 시작한

막대나선은하의 특성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칠레 천문학자들은 칠레 라시쟈 관측소에 있는 MPG/ESO 2.2m 지상 망원경의 데이터를 이용했다.

이들은 11년 간격으로 촬영된 사진을 비교하는 방식을 통해 미세하게 움직인 별들을 분석했다.


이러한 측정 자료를 통합한 공동 연구진은 400개 이상의 별에 관한 움직임을 3D 영상으로 구현해냈다.
연구진은 “우리 은하는 원래는 별로만 이뤄진 원반이었지만, 수십억 년 전 평평한 막대가 됐고, 그 안쪽 부분이

조여지면서 마치 땅콩처럼 보이는 구조가 됐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왕립천문학회월간보고’(MNRAS) 최신호에서 상세히 실릴 예정이다

 

 

○사상 첫 외계행성 ‘케플러-7b’ 구름 지도 작성



사상 처음으로 외계 행성의 구름지도가 작성됐다.


최근 미국 MIT연구팀은 “지구에서 1천광년 떨어진 외계행성 ‘케플러-7b’의 구름을 관측해 지도화 하는데 성공했다

고 밝혔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과 스피처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얻어졌다.


외계행성 ‘케플러-7b’ 는 지난 2010년 처음 발견된 5개의 천체 중 하나로 지름이 목성보다 1.5배 크기만 질량은 절반에

불과할 만큼 특이한 행성이다. 또한 이 행성은 서쪽에는 높은 구름을, 동쪽에는 청명한 하늘이 있는 특징도 가지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MIT 기술연구소 브라이스-올리버 데모리 박사는 “3년 간의 기나긴 연구가 드디어 결실을 보게됐다”

면서 “해상도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거대하고 가스로 찬 외계 행성의 구름 지도를 사상 처음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지구와 유사한 외계 행성들의 대기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힉스입자 존재, 국제연구진 실험통해 확정"

힉스 질량은 양자의 134배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입자의 존재가 일본 연구자 등의 실험에 의해 확정됐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4일 보도했다.


도쿄대와 일본의 고(高)에너지가속기연구기구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힉스 입자가 붕괴해 다른 소립자로

변하는 패턴 등을 조사한 결과 힉스의 존재를 확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힉스의 질량이 양자(陽子·수소의 원자핵)의 약 134배인 125.5기가전자볼트라고 판정하는 한편

힉스의 '스핀'(소립자의 자전) 값이 이론대로 제로인 것으로 확인함으로써 "힉스 발견이 학술적으로 확정됐다"고

결론냈다. 이들의 연구 결과는 오는 7일 유럽의 물리학 학술지 '피직스 레터B'에 실릴 예정이다.


힉스 입자는 기본입자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다른 모든 입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역할을 하는 존재로 여겨진다.

964년 영국의 물리학자 피터 힉스(84)가 그 존재를 예언했지만 오랫동안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입자 중에서 유일하게

관측되지 않은 가상의 입자로 남아 있었다.


그러던 중 작년 7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과학자들이 힉스입자로 보이는 입자를 발견했다고 발표했고,

이후 CERN의 후속 연구를 통해 발견한 입자가 힉스 입자일 확률이 점점 더 높아졌다.


힉스 박사는 올해 노벨물리학상의 유력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힉스입자 존재 한다…역시 인류는 대단!

기사입력 2013-10-04 17:12:02 기사수정 2013-10-04 17:13:06

 


국제 연구팀이 힉스입자의 존재를 밝혀냈다.

최근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도쿄대학과 일본의 고에너지가속기연구기구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이 힉스입자가 붕괴해 다른 입자로 변하는 패턴 등을 조사한 결과 힉스입자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힉스입자의 질량이 양자(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에너지의 최소량 단위)의 약 134배인 125.5GeV(기가전자볼트)이며 힉스입자의 스핀(입자의 고유한 각 운동량으로 힉스힙자는 스핀이 0이어야 함)값이 표준모형에 맞게 0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힉스입자 발견이 학술적으로 확정됐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힉스입자는 기본입자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다른 모든 입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역할을 하는 가상의 입자였다.

지난 1964년 영국 에든버러대 물리학자 피터 힉스가 우주상에 존재할 것으로 예견한 입자다.

그는 우주 어디엔가 빅뱅이 일어난 137억 년 전 우주 탄생 당시 모든 물질에 질량을 부여한 뒤 사라진 입자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올해 노벨물리학상의 유력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한편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지난해 7월 힉스입자로 보이는 입자를 발견했다고 발표했고 이후 지난 3월 14일에는 지난해 7월 발견된 입자가 힉스입자로 판명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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