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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블랙홀 포착

블핵홀 2015. 2. 2. 19:31

괴물 블랙홀 포착, 1억 3400만 광년 거리서 충돌한 두 은하...

현장보니 '장관'

기사입력 2015-01-31 13:44  

 

 
괴물 블랙홀 포착, 1억 3400만 광년 거리서 충돌한 두 은하...현장보니 '장관'

괴물 블랙홀 포착

괴물 블랙홀 포착이 화제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누스타(NuSTAR; Nuclear Spectroscopic Telescope Array) 우주망원경이 두 은하의 충돌로

인해 괴물 블랙홀이 탄생하고 있는 현장을 잡아냈다.

 

블랙홀 현상을 추적하기 위해 우주로 쏘아올려진 누스타는 고에너지 X선 자기장 영역을 관측할 수 있는 위성 망원경이다.

충돌한 두 은하는 Arp 299로 통칭되는 것으로, 지구로부터 1억 3400만 광년 거리에 있다.

 


누스타 X선 망원경은 오른쪽 은하 속에 숨어 있는 블랙홀이 주변의 우주먼지와 가스를 무서운 속도로 집어삼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반면, 다른 은하의 블랙홀은 가스 속에서 휴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견은 은하 진화 과정에서

합병된 은하 속의 블랙홀이 어떻게 덩치를 키워가는가를 규명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블랙홀이 가스를 최초로 빨아들이는 계기와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진 게 별로 없다.


누스타는 충돌하는 은하 Arp 299에서 방출되는 X선을 발견해낸 최초의 망원경으로 2012년에 궤도에 올려진 것이다.

이전에 취역한 NASA의 찬드라 X선 망원경이나 유럽우주기구(ESA)의 XMM-뉴턴 우주선은 저에너지 X선을 탐지하는

장비로서, 이미 Arp 299 안에 활동적인 초질량의 블랙홀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바 있지만, 하나 또는 두 블랙홀이 강력한

중력으로 가스를 빨아들이거나 '흡착'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사실은 그러한 데이터만으로는 확실히 규명할 수가 없었다.


누스타가 수집한 새로운 X선 데이터를 허블 망원경의 가시광선 영역의 데이터와 합성함으로써 오른쪽 은하의 블랙홀이

가스를 게걸스럽게 집어삼키는 '괴물'임이 명확히 드러난것이다.


가스가 맹렬한 속도로 블랙홀 안으로 유입될 때 전자와 양자는 수억 도의 고온으로 달구어져 초고온의 플라스마나

코로나를 만들어내게 되는데, 이것이 가시광선을 고에너지의 X선으로 변환시키는 것이다.


한편, 천문학자들은 이전에도 여러 블랙홀이 별을 삼키는 과정을 목격해왔지만, 이번처럼 별을 쉽게 삼키지 못하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한다. 이는 블랙홀이 삼키려는 별이 ‘30억 광년’이라는 먼 거리에 떨어져 있기 때문. 이 블랙홀은 엄청난

중력으로 별의 한쪽 면부터 빨아들이면서 ‘숨이 막힌’ 것처럼 보인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다른 쪽의 블랙홀은 거의 '휴면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활동을 정지한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혹 너무나 두터운 먼지와

가스로 싸여 있어서 X선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고 과학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 천문협회 연례회의에 논문을 제출한 논문 공동 저자인 앤 혼슈마이어 박사는 "두 블랙홀이 동시에 작동할 가능

성은 매우 낮으며, 두 은하의 핵이 접근할 때 중력이 주변의 가스와 별들을 맹렬하게 휘저어놓게 되는데, 그때 두 블랙홀이

같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NASAArp 299와 같은 미스터리에 싸인 블랙홀 현상을 규명하기 위해 X선 망원경 누스타를 최적화해서 우주로 올려보

냈으며, 이번에 충돌하는 은하의 괴물 블랙홀을 발견해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괴물 블랙홀 포착, 가스를 무섭게 집어삼키고 있는 블랙홀은 오른쪽 은하 속에. 왼쪽 은하 속의 블랙홀은 휴면 상태

 / 사진 출처 NASA

 

대낮에도 반짝였던 별…우주망원경에 잡힌 ‘게 성운’

기사입력 2015-02-02 11:11  

 1054년 황소자리에 등장한 눈부신 신생별. 너무나 밝아서 당시 낮에도 23일 동안이나 빛났고,

무려 2년 동안 밤에는 맨눈으로 보였던 성운.

1일(현지시간) 미국 우주항공국(NASA)는 초신성 폭발 잔해인 게 성운(M1)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우주망원경으로 관측된 데이터 이미지를 합성한 사진이다.

NASA의 허블 우주망원경이 세 개의 필터를 통해 관측한 사진 속 푸른 부분은 초당 30회 우리 쪽을 향해 번쩍이는

가시광선이다. 


사진설명=우주망원경으로 관측된 M1 합성 사진 (NASA/ESA)


반면 붉은 부분은 유럽우주국(ESA)의 허셜 우주망원경이 성운의 먼지 입자를 적외선 영상으로 촬영한 모습이다.


지구로부터 6500광년 거리에 떨어진 게 성운은 전파에서부터 적외선ㆍ가시광선ㆍ자외선ㆍX선에 이르기까지

측정 가능한 스펙트럼 전역에 걸쳐 전자기파를 뿜어내는 몇 안 되는 천체 가운데 하나다.


1054년 7월 4일 중국의 천문학자에 의해 처음으로 기록됐고, 1731년경에 영국의 의사이자 아마추어 천문학자

존 베비스가 이 천체를 성운으로 발견했다. 이후 1758년 샤를 메시에의 성운상 천체 목록에 M1으로 기록됐다.

 

신비로운 우주…'야수의 입' '신의 손' 일까

  기사입력 2015-01-29 15:01  

 

▲신비로운 우주 모습을 ESO가 담았다.[사진제공=ESO]

ESO, 초거대망원경 'CG4'의 특별한 모습 포착

신비롭달 수밖에

거대한 먼지구름

야수의입 신의손

 

유럽남부천문대(ESO)의 초거대망원경이 기술적 용어로 혜성 글로뷸(cometary globule)이라 부르는 'CG4'의 아주 특별한

모습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촬영된 사진을 보면 마치 '야수의 입' 혹은 '신의 손'으로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신비롭다.

ESO 측은 "CG4는 이름과 달리 혜성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먼지 구름대가 마치 혜성의 머리와 긴 꼬리처럼 둥글납작한 모양을 하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해외과학매체인 사이언스지 등이 이 소식을 전했다.


CG4는 1976년에 처음 관찰됐는데 당시 이 천체의 모습은 희미했다.

지구로부터 1300광년 떨어져 있고 고물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CG4가 정확히 어떻게 생겼는지는 아직도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혜성의 머리에 해당되는 부분은 거대한 먼지 구름으로

돼 있음이 확인됐을 뿐이다.

 

뻗어나가고 끌어당기고…은하의 줄다리기

 최종수정 2015-01-30 08:54  

 

▲우주의 수많은 은하는 중력 줄다리기를 한다.[사진제공=NASA]

 

허블우주망원경, NGC 7714 은하 포착

뻗어나가는 은하

끌어당기는 은하

은하의 줄다리기

 

허블우주망원경이 고리 은하 'NGC 7714'를 포착했다.

이 은하는 도넛 모양의 담배연기를 닮았다.

금빛 고리는 은하의 중심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태양과 같은 별들로 구성돼 있다.

NGC 7714는 지구로부터 1억광년 떨어져 있고 물고기자리 방향에 위치해 있다.

우주는 뻗어나가고 서로 끌어당기는 수많은 은하들로 가득 차 있다.

중력의 줄다리기에 의해 한 은하가 다른 은하의 영향으로 뒤틀려지거나 일그러진다.

NGC 7714도 이 같은 중력의 줄다리기에 의해 조금씩 모습이 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NGC 7714는 공룡이 지구에 살았던 1억~2억년 전에 주변 다른 은하의 중력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