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16년 미항공우주국(NASA) 예산을 185억달러
(약 20조원)로 증액했다. NASA는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목성의
위성 ‘에우로파’를 탐사할 길이 열렸다고 기뻐하고 있다.오바마는 4조달러
(약 4400조원)에 육박하는 2016년 회계연도 예산안을 2일 미 의회에 제출
하면서 NASA 예산을 지난해보다 5억달러(약 5500억원)를 늘렸다.
NASA는 증액된 예산을 에우로파 탐사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에우로파는 지름 3126㎞짜리 위성으로 달보다 약간 작다.
3.55일에 목성을 한 바퀴 돈다. 표면이 얼음으로 덮여 있고, 그 아래 최대 수심 100㎞에 이르는 깊은 바다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구에서 가장 깊은 바다인 마리아나 해구의 수심이 11㎞인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깊이다. 전문가들은
“이 정도 깊이에서 생명체가 산다면 그 생명체는 태양이 아닌 다른 에너지원에 의존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NASA 찰스 볼든 국장은 “예산 증액은 우리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우주탐사 프로그램이 지지를 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NASA는 지구 미래를 고려해 목성의 매력적인 달인 에우로파 탐사를 본격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NASA는 홈페이지를 통해 “목성의 위성들은 지구 이외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며 “NASA는 이미
15년 동안 목성을 연구해왔다”고 밝혔다. 목성을 향해 파이어니어, 보이저, 갈릴레오 등 탐사선을 보낸 NASA는 2011년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우주선 주노를 목성을 향해 발사했다.
주노는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를 들여 제작됐고 2016년 7월 목성에 도달할 예정이다.
목성의 달 '유로파' 황홀한 자태 드러냈다
기사입력 2015-02-04 10:02
NASA가 찍은 사진…"생물체 근거 발견 기대"
목성의 위성으로 유명한 '유로파'의 신비로운 자태가 공개됐다.
씨넷은 3일(현지 시각) 과학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목성의 달 '유로파'의 선명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유로파' 사진은 1990년대 후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갈릴레오 호가 촬영한 컬러 사진을 종합하여
매만진 것이다.
▲ 목성의 달 ‘유로파’의 사진 <사진 = NASA> |
'유로파'는 목성의 4대 위성 중 하나로 1610년 갈릴레이 갈릴레오가 발견했다.
위성의 표면을 뒤덮은 얼음 내부에는 깊이가 160km나 되는 바다가 존재하고 있어 우주 과학자들은 이 위성이
태양계에서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추측하고 있다.
▲ 목성 위에 걸려있는 ‘유로파’의 신비한 모습. 이 사진은 2007년 NASA의 뉴호라이즈 호가 촬영했다.
<사진 = NASA>
미국 백악관은 다음 회계연도 예산 중 우주 탐사 예산을 185억 달러 산정했다.
이 중 '유로파' 탐사를 위해 3천만 달러 가량이 쓰일 예정이다. 미국 회계연도는 10월부터 시작이 되며,
이 우주탐사용 예산은 의회의 승인을 거친 후 집행이 될 예정이다.
막대한 예산을 바탕으로 진행 될 향 후 ‘유로파’ 탐사에서 우주 생물체의 근거를 발견하지 않을까 하고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 수백 피트 높이의 ‘유로파’의 얼음 절벽. 이 사진은 1997년 NASA의 갈릴레오 호가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 = NASA>
▲ 유로파의 표면 특징을 잘 보여주는 사진. 얼음으로 뒤덮인 유로파 표면의 지질학적 특징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사진 = NASA>
▲ NASA의 허블 우주 망원경으로 촬영된 `유로파`의 사진 <사진 = N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