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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개 이상 발견된 암흑 은하

블핵홀 2015. 7. 1. 06:27

우주 이야기 345 - 800개 이상 발견된 암흑 은하                                                              

2015.06.28. 10:20

 

(새로 발견된 암흑 은하는 녹색 원. 노란색 원은 작년에 발견된 것. A color image made with B, R,

and i-band images from the Subaru Telescope. A small region of 6 x 6 arcmin is cut out from

large Coma Cluster images. Yellow circles show two of the 47 dark galaxies discovered last year,

and green circles are the ones discovered in this new study. Credit: NAOJ

 

 과학자들이 놀랄만큼 어두운 은하계를 854개나 새롭게 찾아냈다고 합니다.

보통 은하라고 하면 수천억개의 별이 모여서 형성된 천체입니다.

그런 만큼 어두운 은하라는 표현은 좀 이상하지만 이 은하들은 암흑 은하(dark galaxy)라는

표현이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어둡고 독특한 은하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 은하들은 우리 은하와 비슷한 크기지만, 그 밝기는 1/1000 수준에

불과합니다. 그 이유는 은하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물질이 암흑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암흑 물질(dark matter)은 우리 우주에 매우 흔한 물질로 우리가 아는 형태의 물질보다 훨씬 많습

니다. 플랑크 위성의 최신 관측 결과에 의하면 우리 우주를 구성하는 에너지와 물질 가운데 우리에게

친숙한 물질은 4.9%에 불과하며 26.8%는 암흑 물질, 나머지 68.3%는 암흑 에너지라고 합니다

 

 암흑 물질은 현재까지 실제 관측에 성공한 적은 없지만, 과학자들은 이 물체가 행사하는 중력의

힘을 통해서 이 물질이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과연 암흑 물질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현대 과학이 직면한 최대 궁금증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4년 그 정체가 드러난 암흑 은하는 전체 구성 물질 가운데 물질은 1%도 되지 않으며 나머지

99% 이상이 암흑물질인 아주 독특한 은하입니다.

암흑 은하라는 명칭은 단순히 어두워서뿐이 아니라 실제로 구성 물질 자체가 그렇다는 걸 의미하고

있죠. 보통 일반적인 은하의 85%정도만 암흑 물질입니다. 

 

 스토니부룩 대학(Stony-Brook University)과 일본 국립 천문대의 과학자들은 스바루 망원경을

이용해서 콤마 은하단(Coma cluster)에서 암흑 은하를 무려 854개나 찾아냈습니다.

이 관측 결과는 암흑 은하가 생각보다 드물지 않다는 사실을 시사합니다. 

 

 그런데 왜 이런 이상한 은하들이 생겨나는 것일까요?

여기에는 몇 가지 가능한 이론들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수십 억년 전 이 은하들이 어떤 이유로 해서 가스를 잃어버리고 별을 별로 생성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은 은하에는 대부분 암흑 물질만 존재하는 암흑 은하가 되는

것입니다. 아마도 근처를 지나는 다른 은하와의 상호 중력 작용 등이 가능한 이유 중에 하나이지만,

아직 그 이유는 정확히 모르고 있습니다. 

 

  앞으로 암흑 은하의 생성 원인을 밝히는 것은 암흑 물질의 정체를 알아내는 것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암흑 은하에 대한 연구는 이제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더 강력한 망원경이 등장하면 그 미스터리가 풀리는 날도 오리라 믿습니다. 

http://phys.org/news/2015-06-astronomers-dark-galaxies-famous-coma.html

 

○[아하! 우주] 우주서 가장 어두운 외계행성 ‘다크나이트’ 출현

  기사입력 2015-06-29 16:56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천체 망원경 커뮤니티 사이트인 '슬루’(Slooh)를 통해 재미있는 '우주 방송'이 중계됐다.

 

이날 '우주'라는 그라운드에 오른 선수는 외계행성 '다크나이트'(Dark Knight).

이 외계행성은 잠깐 동안이지만 방송을 통해 '얼굴'을 드러낸 후 이름처럼 다시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아마추어를 포함한 천문학자들이 이 행성에 관심을 드러낸 이유는 '다크나이트'가 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어두운 행성으로

이날 '트랜싯'(transit)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행성은 스스로 빛을 내지 않기 때문에 주위 별 빛으로 그 존재가 확인된다.

행성이 항성 앞을 지나가는 경우 잠시 빛이 잠식되는 현상이 발견되는데 이같은 현상을 트랜싯이라 부른다.

 

석탄보다 더 어둡다는 다크나이트의 정식명칭은 'TrEs-2b' 로 4년 전 미 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망원경으로 처음

존재가 드러났다. 지구에서 750광년 떨어진 용자리에 위치한 TrEs-2b는 '태양계의 큰형님' 목성 질량의 2배인 가스

행성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렇게 큰 행성이 항성과 불과 500만 km 떨어져 있다는 점이다.

태양과 가장 가까운 수성이 약 5700만 km 떨어져 있다는 것과 비교해 보면 얼마나 가까이 붙어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

이 때문에 TrEs-2b의 표면 온도는 1,000°C에 이르러 전문가들은 발견된 외계행성 중 '가장 뜨겁고 큰 목성'이라는

별칭으로도 부른다.

그렇다면 이 행성은 왜 이렇게 어두운 것일까?


그 이유는 TrEs-2b가 빛 대부분을 흡수하고 고작 1% 이하만 반사하기 때문이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연구소에 따르면 TrEs-2b의 대기권에는 증발상태의 나트륨과 칼륨 또는 기체상태의

산화티타늄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빛을 흡수해 행성 자체를 어둡게 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이 설명만으로는 충분치 않아 전문가들은 대기를 어둡게 하는 요인을 밝혀낸다면, 지금까지는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화학성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