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우주망원경 거대한 은하단 포착…공간왜곡 현상도 관찰


▲허블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은하단. 아인슈타인이 예견했던 공간왜곡 현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제공=NASA]
하늘이라도 보자
갑갑한 이 세상에 저 끝없는 우주로
갑갑한 이 세상에 저 끝없는 우주로
우주의 '최종 프론티어(Final Frontier)'는 어디일까.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1일(현지 시간) 한 장의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변에 수많은 은하가 존재하는 사진이다.
몇몇 은하는 유령의 집 거울처럼 왜곡돼 보인다.
아인슈타인이 100년 전에 예견했던 공간왜곡 현상이다.
나사가 공개한 이미지 중앙에는 거대한 은하단인 'Abell S1063'이 위치하고 있다. 40억 광년 떨어져 있다.
나사가 공개한 이미지 중앙에는 거대한 은하단인 'Abell S1063'이 위치하고 있다. 40억 광년 떨어져 있다.
우주 탄생인 '빅뱅' 이후 약 10억 년 뒤에 태어난 '어린 은하'도 관찰할 수 있다.
이 은하단에는 51개의 확인된 은하가 있다.
약 400개의 은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나사 측은 '스타트렉'의 방영 50주년과 '스타트렉:비욘드' 개봉을 앞두고 이 사진을 내놓았다.
나사 측은 '스타트렉'의 방영 50주년과 '스타트렉:비욘드' 개봉을 앞두고 이 사진을 내놓았다.
'스타트렉'은 1966년 9월8일 NBC에서 첫 방송됐다.
스타트렉의 대표적 문구인 '이전에 아무도 가지 못한 곳을 과감히 가라'는 대사는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시켰다.
오는 8월에는 '스타트렉:비욘드'가 선보인다.
나사 측은 "우리가 스타트렉에 나오는 장면처럼 '과감하게' 직접 가보지는 못해도 과감하게 '관찰'할 수는 있다"며
"허블우주망원경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허블우주망원경을 통해 가장 멀리 떨어진 우주에서 아인슈타인이
예견했던 시간과 공간 왜곡 현상 등을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타트렉'이 첫 방송을 탔던 1966년 지구에 있는 가장 큰 망원경은 고작 우주의 절반 밖에 볼 수 없었다.
나머지 영역은 미지의 세계였다.
관찰 방법이 없었다.
허블우주망원경이 1990년 지구 상공에 배치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나사 측은 "허블우주망원경의 중력 렌즈 등으로 우리는 진정한 '최종 프론티어'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