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관련 외/63.최초의 천체에서 나온 빛 발견
최초의 천체에서 나온 빛 발견
리가 7일 보도했다. 메릴랜드주 그린벨트 소재 고다드 우주센터 과학자들은 스피처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이들 천체로
부터 나온 것으로 보이는 적외선 패턴을 과거 어느 때보다도 선명하게 포착했다고 천체물리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덩어리진 모양으로 희미하게 나타난 빛의 광원을 개별적으로 구분할 수는 없었지만 연구진은 질량이 큰 별이나 맹렬
하게 활동하는 블랙홀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이런 관측 결과는 최초의 천체들이 무수히 많았으며 맹렬하게 우주 연료를 연소시켰음을 확인해 주는 것이다.
스피처 망원경은 지난 2005년 `우주 적외선 배경복사'로 알려진 머나먼 빛의 무늬를 감지했으며 2년 뒤 더 자세하게
관찰했지만 NASA 연구진은 스피처 망원경으로 먼 우주 영역 두 곳을 각기 400여시간씩 집중 관찰한 끝에 최초의 천체
를 찾아냈다. 이들은 포착된 영상들 가운데 알려진 별과 은하들을 모두 배제한 끝에 희미하게 남은 우주 적외선 배경
복사 특유의 무늬를 발견했다. 덩어리진 모양은 아주 먼 천체들이 무리져 있을 때의 모습과 일치한다.연구진은 이번 발견을 뉴욕에서 벌어진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를 로스앤젤레스에서 보는 것에 비유했다. 이를 위해서는
두 도시 사이의 모든 방해되는 불빛들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 뉴욕 자체의 눈부신 빛까지도 제거해야만 한다.
과학자들은 137억년 빅 뱅 이후 약 5억년이 지나 최초의 별과 은하, 블랙홀들이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이 `최초의 빛'이
처음엔 가시광선이나 자외선 파장으로 시작했지만 우주가 팽창해 점점 더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적외선 파장으로
스피처 망원경에 포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스피처 망원경이 차세대 제임스 웹 망원경을 위한 로드맵을 작성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오는 2018년 발사
예정인 제임스 웹 망원경은 이번에 발견된 최초의 천체들이 과연 무엇이며 그 정확한 위치가 어디인지 정확히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