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우리은하계 및 은하계 /8.110억년 된 우주 최고령 은하 발견

나이가 110억 살…‘우주 최고령’ 나선형 은하 발견

블핵홀 2012. 7. 22. 07:25

 

나이가 110억 살…‘우주 최고령’ 나선형 은하 발견

 

 

우주에서 약 110억 년 전 생성된 가장 오래된 나선형 은하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페이스닷컴 등 과학전문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의 연구팀은 허블망원경이 포착한 나선형

은하를 조사한 결과, 이것이 우주에서 가장 오래된 나선형 은하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BX442’라는 이름이 붙은 이 나선형 은하는 NASA 연구팀이 하와이의 W. M. 켁 천문대(W. M. Keck)에서 우주에서

빛나는 3600개 가량의 별을 조사하던 중, 이것이 하나의 거대한 나선형 은하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BX442는 불규칙한 배열을 가진 일반 나선형 은하와 달리 두드러지게 대칭적인 것이 특징이다.


천문학자들은 이 은하가 137억년 전 우주대폭발(빅뱅)이 발생한 지 약 30억 년 후에 생성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우리

은하계에서 약 107억 광년 떨어진 먼 곳에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캐나다 토론토대학의 데이비드 로우 박사는

“이 은하의 발견은 매우 우연이었다.”면서 “이렇게 오래되고 아름다운 은하계가 존재한다는 것이 매우 놀랍다.”고

말했다. 천문학자들은 BX442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우주에서 나선형 은하의 탄생의 비밀을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구와 가장 가까운 외계 행성 발견됐다

 

UCF-1.01로 명명…지구의 3분1 크기
 

나사(NASA, 미우주항공국)는 지구로부터 불과 33광년 떨어진 지점에서 새로운 외계 행성을 발견했다고 18일(현지 시각)

밝혔다. UCF-1.01로 명명된 이 행성은 크기가 지구의 3분의1 정도로, 태양계에 가장 가까이 위치한 행성으로 추정된다.

UCF-1.01은 행성 관찰 위성인 나사의 스피쯔 우주 망원경에 의해 발견됐다.

지구보다 작은 크기의 외계행성이 발견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며, 스피쯔 우주 망원경을 통해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지구 크기의 외계행성이 발견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의 스티븐슨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스피쯔 망원경으로 혜황성 크기의 외계행성 GJ 436b를

관찰하던 중 우연히 UCF-1.01을 발견했다. GJ 436b는 적색왜성인 GJ 436 근처에 위치한다.

과학자들은 스피쯔 망원경의 데이터를 통해 GJ 436가 방출하는 적외선의 양이 주기적으로 감소하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이 현상은 GJ 436를 주기적으로 공전하며 별의 빛을 가리는 행성 때문일 것으로 추정하고 추적 관찰을 통해 UCF-1.01

의 존재를 확인한 것. 외계행성을 찾아내는 이 방식은 나사의 케플러 천체 망원경을 비롯해 많은 천문대에서 사용되고

있다. 항성의 주위를 도는 행성이 항성의 표면을 지날 때 관측되는 일면통과와 이때 항성이 방출하는 빛의 양이 감소

하는 것을 이용해 행성의 크기와 항성과의 거리 등 행성이 갖는 특징을 분석할 수 있다.


UCF-1.01의 경우 지름은 지구의 3분의2 크기인 8,400킬로미터이며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GJ 436을 공전하고 있다.

두 별간의 거리는 지구와 달거리의 7배 정도로 분석된다.

공전 주기는 지구의 1.4일에 해당한다. 즉 새로 발견된 UCF-1.01과 항성 GJ 436간의 거리는 수성과 태양과의 거리보다

짧으며, 행성의 표면 온도는 섭씨 600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이 행성에 대기가 있다면 높은 온도로 수증기 형태로 존재할 것이 확실하다. 지질학적으로 죽은 별이라고 할 수

있는 수성과 비슷할 것으로 분석되며, 극단적으로 높은 온도가 행성의 표면을 녹여 표면이 마그마로 뒤덮였을

가능성이 있다.

나사의 케플러 망원경에 의해 지금까지 행성 체계를 갖는 1,800개의 별들이 발견됐다. 이 가운데 3개가 지구보다 크기가

작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번에 발견된 UCF-1.01보다 더 작은 것은 한 개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