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뱅 후 38만 년이 지난 초기 우주의 모습을 담은 지도가 공개됐다. 우주의 나이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약 8000만 년이 더 오래된 138억년이라는 분석 결과도 함께 발표됐다.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플랑크 망원경은 우주 탄생의 기원인 빅뱅의 흔적을 찾기 위해 2009년 발사됐으며, 주로 우주에 남아있는 우주 발생 초창기의 방사선을 스캔해 이 지도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전했다. 지도는 얼룩덜룩한 여러 색깔로 뒤덮여 있는데, 이것은 빅뱅 이후 수 십 만 년 동안 초기 우주를 채우고 있었던 뜨거운 가스의 온도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ESA는 설명했다.
우주배경복사의 미세한 온도 변화를 보여주며 지도상의 얼룩덜룩한 반점들은 훗날 별과 은하를 만든 물질의 씨앗이다. 우주배경복사는 우주공간의 배경을 이루며 모든 방향에서 같은 강도로 들어오는 전파로 우주 탄생 초기의 빛의 흔적을 담고 있다.
분석됐다. 조지 에프스타시오 카블리 우주론 연구소 책임자는 "우주에 대한 본질적인 사실들을 발견했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연구 결과가 우주의 기원에 대해 알아내는 데 중요한 지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럽우주국이 21일 공개한 자료는 우주배경복사를 관찰하는 우주망원경의 기술발전을 한눈에 보여준다. 1989년 발사된 서방세계 최초의 우주배경복사 관측 망원경인 COBE(좌측)부터 2001년 발사된 ‘윌킨슨 초단파 비등방성 탐사선(WMAP)’, 2009년 유럽우주국과 미항공우주국의 협력으로 진행된 플랑크의 우주배경복사 관측 영상을 비교하면 정확도가 크게 향상됐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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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나이 8천만살 더 먹었다…초기 우주 모습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