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가동된 지상 최대 전파망원경
66대 안테나 연결한 알마 프로젝트
현존하는 지상 최대의 전파 망원경이 지난 달 칠레에서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자연과학 전문 매체인 디스커버리(Discovery)는 온라인 판을 통해 칠레의 아타가마 사막에 설치된 세계 최대의 전파망원경인 ‘알마(ALMA, 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최근 보도했다.
참가한 사상 최대 규모의 천체 프로젝트다. 행성이 생성되는 모습을 상세하게 관측할 수 있어 지구의 근원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마 망원경은 허블 우주망원경 보다 10배나 높은 해상도를 제공한다. ⓒESO
허블 우주망원경보다 해상도 10배 높아 빛을 관측하지만 알마는 전파로 우주를 관측하는 시스템이다. 덕분에 우주에서 가장 멀고 가장 온도가 낮은 영역까지 관측할 수 있다.
공간에 퍼져있는 별의 물질인 먼지나 가스뿐만 아니라 생명의 근원이 되는 아미노산, 당 등 유기분자를 관측하는 데 적합하다. 우주공간의 먼지나 가스는 빛으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것이다. 관측을 주도한 덴마크 연구진은 “행성에서 어떻게 생명이 탄생했는지를 유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설립 초기의 최대 이슈는 세계 최대의 망원경 집합체가 조성될 장소를 선정하는 것이었다.
m 고지에 위치해 비가 내리지 않고 건조한 칠레 아타가마 사막의 차이난토르 평원이 최적의 장소로 선택 되었다.
우주공간의 물체나 항성에서 방출된 빛이 방해 없이 지구에 도착한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66대 안테나 연결된 초대형 전파망원경 임무를 수행할 있을 뿐만 아니라 최장 16km를 연결해 네트워크 관측도 가능하다.
다. 연산능력이 초당 17경 번에 달하며 타이탄 슈퍼컴퓨터에 비견되는 수준이다.
주파수를 변환한 후 디지털화된 초고속 광전송으로 데이터를 송신한다. 송신된 데이터는 재구성되어 천체화상을 얻도록 구축되었다.
형성과정을 관측하는 영역에서의 혁명”이라며 “종전의 망원경들은 우주먼지 안에서의 현상은 관측할 수 없었지만 알마로는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알마가 우주 관측의 새 창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있다. 수많은 전파망원경을 적어도 수천km 이상 떨어뜨린 상태에서 연결해 관측하는 거대한 ‘SKA (Square Kilometre Array) 전파망원경’ 구축 프로젝트다.
SKA는 지름 15m에 이르는 대형 전파망원경 3천 개를 이용하여 우주의 기원을 연구하고 외계생명체를 탐지하기 위해 제작 되고 있는 네트워크 전파망원경이다. 초기에는 호주와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두 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졌다. 탁월한 기능 만큼이나 투입되는 비용도 2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 된다.
▲ 안테나의 이동을 통해 알마는 최장 16km에 달하는 거리의 네트워크를 유지한다. ⓒESO
과학자들은 우주의 생성 원리, 빅뱅의 원인, 외계생명체의 존재 여부, 암흑에너지 등을 밝히는 데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체의 여러 현상들에 대해 엄청나게 많은 지식을 확장시켜 줄 것”이라며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우주 의 새로운 현상들을 발견하게 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