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이 공개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씨넷 등 외신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말머리성운 사진을 소개
했다. 말머리성운은 오리온자리 별 남쪽에 있는 암흑 성운으로 밝은 가스 성운 전면에 나온 부분이 말머리처럼 보여
이름이 남다르게 붙여졌다.
허블우주망원경은 1천500광년 떨어진 오리온자리의 이 암흑성운의 세부적인 사진을 적외선 파장으로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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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블망원경으로 촬영한 오리온자리 말머리성운 |
붉은색 부분은 수소로 채워진 영역이다. 더 가까이 다가가 촬영된 사진 속 모습은 말머리와는 거리가 멀다. 말머리
부분은 거대한 오리온 구름 분자의 구름으로 거대한 별의 대형을 위한 인큐베이터다.
성운의 맨 꼭데기엔 새로운 별 2개가 보인다. 거친 자외선 섬광을 뿜어내고 있다.
NASA는 "말머리성운의 구름은 이미 사라졌다"라며 "돌출된 기둥모양은 수소와 헬륨, 그리고 먼지를 약간 더 높은
밀도로 포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사진은 1990년 4월 24일 허블우주망원경 발사 23주년을 맞아 공개됐다. 허블우주망원경은 2018년 후계자인 제임스
웹우주망원경에 NASA 망원경이란 지위를 내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