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별에서 지구형 행성 단서 발견
지구형 행성이 존재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성단의 백색왜성, 즉 수명이 다 한 별에서 지구 와 같은 암석질 행성에 존재하는 물질이 발견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와 BBC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허블우주망원경 자료를 분석하는 미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 과학자들은 황소자리에 있는 약 6억2천500만 살의 젊은 히아데스 성단에 속한 작고 희미한 두 백색왜성의 대기가 규소로 '오염'돼 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떨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지구로부터 약 150광년 떨어진 두 백색왜성에서 발견된 현상들은 성단에서 암석형 행성이 흔하게 형성 된다는 사실, 또 장차 수십억년 뒤 우리 태양계가 어떤 모습일지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 했다. 과학자들은 모든 별이 성단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믿고 있지만 실제로 성단에서의 행성 찾기는 성과가 미미해 지금까지 알려진 약 800 개의 외부 행성 가운데 4개 만이 성단에 속한 별 주위를 돌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때문이다. 연구진은 이에 따라 성단에서 직접 행성의 증거를 찾는 대신 `은퇴한' 별인 백색왜성에서 그 흔적을 추적한 결과 이 두 별의 대기권에서 규소 성분을 발견했다.
소행성의 잔해로부터 나온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밖에도 히아데스 성단 별들의 대기권에서 약간의 탄소 성분도 발견했으며 규소와 탄소의 비율로 볼 때 이 물질은 지구와 같은 성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는 암석질 행성 구성물질의 화학적 증거를 찾아냈다. 이 별들은 태어날 때 행성들을 만들어 냈으며 아직까지도 일부를 거느리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중력 섭동을 일으켜 그 때까지 주위를 도는 큰 행성을 잘게 부숴 사방으로 파편이 튀어나가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이런 모델이 바로 우리 태양과 지구의 미래와 같은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