Ⅳ.우리태양계 및 태양계 /17.보이저가 놓친 해왕성 달 발견.

보이저가 놓친 해왕성 달 발견...지름 19km

블핵홀 2013. 7. 16. 08:54

 

보이저가 놓친 해왕성 달 발견...지름 19km

너무 작아서 보이저2도 지나쳐 버린 해왕성의 달이 발견됐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달의 밝기는 지구에서 육안으로

보이는 가장 흐린 별의 1억분의 1에 불과했다. 지름도 19km밖에 안된다.


미항공우주국(NASA·나사)는 15일(현지시간) 이달 초 마크 쇼웥터 외계지적생명체탐사(SETI)연구소 소속 우주학자가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촬영된 사진 분석 결과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해왕성의 14번째 달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달은 해왕성의 주위를 23시간마다 한바퀴씩 돈다.


쇼월터는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허블이 찍은 해왕성 고리주변을 찍은 사진에 흰점이 계속해서 나타나는 것을

보고 확인한 결과 이것이 해왕성의 달임을 밝혀냈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해왕성으로부터 10만5천km밖에서 점으로

보이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것이 새로 발견된 해왕성의 달 S/2004 N 1이었다"고 말했다.

 

▲허블망원경을 통해 발견된 이 달은 해왕성을 도는 14번째 달로 기록됐다.새로 발견된 해왕성의

달의 위치 합성 이미지. S/2004 N 1로 명명됐다. <사진= ESA,마크쇼월터/세티연구소/나사>

 

 

▲나사 과학자들은 이 달의 밝기는 지구에서 육안으로 보이는 가장 멀리있는 별의 1억분의 1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허블은 이 해왕성의 달을 발견했다. <사진=나사> ·

 

지난 1989년 발사된 보이저2는 해왕성의 달과 고리사진을 보내왔지만 이상하게도 이 달은 보이지 않았다.

쇼월터가 발견한 이 달은 해왕성을 도는 가장 작은 달임이 드러났다. S/2004 N 1으로 명명된 이 달은 지름이

불과 19km에 불과하다. 나사과학자들이 보이저2가 보내온 해왕성의 주변 사진을 보고서도 이를 발견하지

못한 이유다.

그는 “달과 호는 매우 빠르게 돌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해왕성계의 자세한 모습을 알기 위해 이들 달의 움직임을

따라잡을 방법을 찾아야했다”고 보도자료에서 설명했다. 그는 “스포츠사진작가가 달리는 육상선수를 추적하는 것과

같은 이유다. 선수는 초점을 맞춘 상태에 머물고 뒷배경은 흐려진다”고 말했다. 

 

▲ 해왕성.<사진=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