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성 탐사선 카시니(Cassini)호가 토성 근처에서 지구와 달을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미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은 19일(현지시간) “토성을 돌고 있는 탐사선 카시니호가 19일 오후 2시 27분에서
42분(태평양 표준시) 사이에 지구와 달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지구에서 약 15억 킬로미터 떨어져있는 토성 근처에서 찍은 지구와 달의 모습은 불과 한 점에 지나지 않는다. 사진 중앙
밝게 빛나는 점이 지구이며 지구의 왼쪽 아래 보이는 점이 달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패서디나에 있는 나사의 제트 추진 연구소 앞에는 19일(현지시간) 나사 관계자를 비롯해 약 200여명
의 방문객들이 지구의 기념 촬영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
일부 사람들은 토성의 상징인 고리를 표현하기 위해 훌라후프를 돌리며 토성을 향해 밝게 웃기도 했다.
칼 세이건 사상, 코스모스오딧세이로 재탄생
보자던 칼 세이건 박사의 사상과 철학이 30년만에 새 과학 프로그램으로 부활한다.
주요외신은 20일(현지시간) 일제히 미국의 인기있는 우주과학자 닐 드그라스 타이슨이 폭스방송사와 만든‘코스모스:
우주시간 방랑' TV방송 예고편에 주목했다. 이 프로그램은 내년 봄 방송될 예정이다.
닐 드그라스 타이슨박사는 외계 우주에 도달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코스모스:우주시대 간 방랑(Cosmos: A Spacetime
Odyssey)’이란 이름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다가오는 우주와 과학의 놀라움을 설명하고 있다.
폭스와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은 내년 봄부터 13부작으로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이는 미국 PBS가 30부작으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방송한 지 30년 만이다.
▲ 칼세이건의 사상이 30년만에 `코스모스:스페이스타임 오딧세이`를 통해 재 탄생한다.
<사진=동영상캡처>
이 예고편은 고도의 특수효과와 애니메이션이 포함돼 있다. 갈릴레이 역할의 배우 모습도 나타나고 중세 이교도 화형식
애니메이션도 보인다.
칼 세이건 박사의 코스모스와 달리 드그라스는 매력적인 우주선을 타고 우주여행을 하면서 다른 별을 방문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이 프로그램의 집행PD로 참여한 칼 세이건의 부인 앤 드루얀은 이 새로운 코스모스에는 수많은 괴상한 일들이 숨어있다
고 말했다. 우주학자이자 원작가인 스티블 소터도 가세했다.
또다른 집행PD인 맥팔레인은 “지금보다 코스모스 재등장이 중요한 시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나는 이 재미있고 현란
하고 흥미를 주는 프로그램의 굉장한 구경거리라는 점 때문에라도 과학에 관심없는 사람들이 시청하고 싶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드루얀은 샌디에이고 코믹콘행사에서 가진 코스모스오딧세이 예고편 공개 패널 토론장에서 “생각을 바꿔 상상의 우주선
을 타보는 것은 흥미진진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과거 코스모스 오리지널 버전을 만들 때엔 존재하지 않았던
능력을 사용해 아무도 가보지 못했던 곳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래 동영상을 통해 '코스모스:스페이스타임
오딧세이' 예고편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