Ⅳ.우리태양계 및 태양계 /23.토성과 목성 다이아몬드,깡패행

"토성과 목성 대기에 수많은 다이아몬드 있다",깡패행성

블핵홀 2013. 10. 11. 10:26

 

"토성과 목성 대기에 수많은 다이아몬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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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과 목성 대기에 수많은 다이아몬드가 떠다니고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마디로 이들 행성에서

꿈같은 ‘다이아몬드 비’도 맞을 수 있다는 결론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스페셜티 엔지니어링’ 행성과학자 모나 델리스티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덴버에서 열린 미국 천문학회에서 발표했다.


델리스티 박사의 연구결과는 이들 행성의 대기가 다이아몬드를 만들기에 좋은 조건이라는 점에서 제기됐다. 델리스티

박사는 “토성과 목성 대기에 타이타닉만한 크기의 다이아몬드가 떠다니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면서도 “아마 밀도가

더 높은 지구의 다이아몬드와 유사한 보물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탄소 결정체인 다이아몬드는 일반적으로 고온고압의 조건에서 생성되며 지구에서는 상부 맨틀층에서 형성된다.

이같은 조건에 토성과 목성의 대기가 들어 맞는다는 것이 박사의 주장이다.


델리스티 박사는 그러나 “토성과 목성의 핵은 수만도에 이를만큼 매우 뜨거워 땅 위에서 다이아몬드를 발견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들 행성에서 다이아몬드는 영원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계에서는 박사의 이같은 주장에 대체로 회의적인 반면 해왕성과 천왕성에는 땅 위에 다이아몬드가 존재할 가능성

을 높게 보고 있다. 

 

 

○우주를 제멋대로…깡패행성 첫 발견

별(항성)의 주변을 도는 일반적인 행성과 달리 우주를 제 맘대로 떠돌고 있는 이른 바 '깡패행성(Rogue planet)'이

처음 발견됐다.

하와이대 마노아천문연구소는 10일(현지시간) 지구로부터 80광년 떨어진 염소성좌(constellation of Capricornus)

에서 자기 스스로 방향을 정해 자유로이 떠도는 젊은행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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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와이마노아대천문연구소팀이 항성주위를 돌지 않고 제맘대로 우주를 누비는 깡패행성을 지구에서

80광년 떨어진 염소성좌에서 처음 발견했다.렌더링 사진.<사진= 마노아천문연구소/지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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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와이대마노아천문연구팀이 팬스타-1 망원경으로 촬영한 깡패별(붉은점으로 표시된 부분)과

주변의 멀티이미지.<사진 =하와이대/ 판스타-1 사이언스컨소시엄>

 

생성된 지 1천200만년 된 이 깡패행성은 목성 크기의 6배나 되는 매우 붉고 거대한 가스 행성이다. 이 행성은

 ‘PSO J318.5-22.’로 명명됐다.


마이클 류 하와이대 하와이마노아천문연구소 책임자는 “우리는 이전에 이처럼 자유로이 떠도는 행성을 본 적이 없다.

이 행성은 다른 별들 주위에서 발견되는 젊은 행성의 모든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혼자 떠도는 행성이라는 점에서

다르다. 나는 가끔 그런 외톨이 행성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마우이섬의 판스타1(Pan-STARRS1)망원경으로 2년간 모니터링 하던 중 우연히 붉은 색으로 희미하게

빛나는 이 깡패행성을 발견하게 됐다.


우주천문학자들은 이 젊고 거대한 가스행성의 발견에 흥분하고 있다. 근처에 있는 밝은 별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관측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와이대의 발견성과는 애스트로피지컬저널(Astrophysical Journal Letters)에 실릴 예정이다. 깡패행성의 연구는

과학자들에게 목성의 초기 형성과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