Ⅵ.생명체출현과 인간의출현/78.외부 행성 5개 희미한 물 징후

외부 행성 5개에서 희미한 물 징후 발견

블핵홀 2013. 12. 5. 09:07

 

○외부 행성 5개에서 희미한 물 징후 발견

우리 태양계 밖에 있는 다섯 개의 행성에서 물의 존재를 나타내는 희미한 신호가 포착됐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3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외부 행성 대기에 물이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는 이전에도 나온 적이 있지만 미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와

메릴랜드주립대의 두 연구팀이 우주물리학 저널에 발표한 연구는 여러 외부행성의 물 신호를 확실하게 측정해 그 특징과

강도를 비교한 최초의 것이다.


이들이 물을 발견한 행성은 우리 태양과 가까운 별을 돌고 있는 WASP-17b와 HD209458b, WASP-12b, WASP-19b,

XO-1b이다.


이 중에서 물의 신호가 가장 강하게 나타난 것은 HD209458b와 유난히 부풀어 오른 대기를 갖고 있는 WASP-17b였고

나머지 세 행성의 신호는 이보다는 약했지만 물의 특징과 일치했다.

항성 WASP 주위의 세 행성에 관해 연구한 NASA 연구진은 "우리는 여러 개의 행성에서 물 신호가 나오고 있음을 확신한

다. 이는 뜨거운 행성과 차가운 행성 등 서로 다른 성질을 갖고 있는 여러 종류의 외부행성에 얼마나 많은 물이 있는지

비교하는 연구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ASA 팀의 연구는 메릴랜드대 드레이크 데밍 교수가 이끄는 외부행성 대기 센서스 작업의 일부이다.


두 팀은 모두 허블 망원경의 광역 카메라3을 사용해 행성의 대기권에서 빛이 흡수되는 양상을 자세히 조사했다.


이들은 적외선 파장에서 나타나는 물의 신호를 형태와 강도, 흡수율 별로 비교한 결과 신호들이 일관성을 보임에 따라

물이 존재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진은 "외부행성의 대기를 포착하는 것 자체가 극도로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는 여기서 매우 분명한 신호를 이끌어

냈고 그것은 분명히 물"이라고 말했다.


포착된 신호는 예상보다는 약했지만 이는 행성들을 담요처럼 둘러싸고 있는 연무질 층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이들은 밝혔다.

이들 행성은 모두 별 주위를 가까운 거리에서 도는 뜨거운 목성형 행성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 연구는 물이 있지만 물의 신호가 약해지거나 없는 행성들이 아주 많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뜨거운 목성형

행성 주위에는 흐릿한 대기가 감싸고 있는 것이 일반적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허블 망원경의 광역 카메라3은 수조(兆) 킬로미터 거리의 외부행성 대기까지 볼 수 있는 극소수의 카메라 중 하나이다.

 

 

○"우주탄생의 비밀 푼다"…천문연, 융합연구 착수

우주 탄생의 비밀을 풀려고 관련 분야의 연구진이 모두 투입하는 연구사업이 시도된다. 각기 다른 분야의 협력을 통해

혁신을 창출하는 '융합' 개념을 우주 연구에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은 현대 과학의 난제인 우주의 탄생과 진화 현상을 규명하기 위한 융합 연구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우주 탄생과 진화 난제 해법을 위한 융합연구'가 이 사업의 이름이다. 우주·우주구성물질의 상관관계 연구를 통해

우주의 탄생과 진화현상을 규명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다.

기존 '통합연구'와 달리 '융합연구'는 천문학뿐만 아니라 물리학, 광학, 전파학, 빅데이터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총동원된다.

X선과 전파 등 다파장 분야와 입자물리학, 관측자료 처리와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빅데이터 융합 연구 등이 연계돼야

우주분야에서 대형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처럼 우주분야 연구를 위해 학문 간 경계를 넘어 유관 분야 전문가들이 모두 참여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천문연측은 강조했다.


천문연은 내년에 48억원의 사업비로 융합연구를 시작해 2017년까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주요 연구분야는 ▲ 암흑 물질(dark matter) ▲ 블랙홀 ▲ 은하 진화 ▲ 우주별 탄생 역사 등이다.

천문연은 사업 착수와 함께 국내외 관련 기관·연구소를 대상으로 참여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참여한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등과도 참여방안을 논의 중이다.


해외에선 독일의 막스프랑크 전파천문연구소, 하버드대 외부은하연구팀 등 우주과학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단체와 교류를 추진한다.


미국, 일본, 호주 등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해외의 리더급 과학자들을 초빙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천문연의 한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이라고 해도 코끼리 앞다리, 뒷다리, 몸통을 만져본 사람들이 모두 모이면 코끼리의

형태에 더욱 가깝게 유추할 수 있듯이 우주도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융합하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천문학적 방법론을 넘어 연구기관 간 융합연구 수행을 통해 세계 20대 과학 난제 중 하나인 우주탄생과 진화의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겨울철 별자리 “큰개, 작은개자리…

서울하늘에 별이 보이나요?”

 


겨울철 별자리

겨울철 별자리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겨울철 밤하늘은 다른 계절보다 유난히 별들을 많이 볼 수 있다는 글과 함께 겨울철 별자리에 대한 이미지가 공개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겨울철 별자리로는 오리온 자리와 큰개자리, 작은개자리, 토끼자리, 에리다누스자리, 황소자리,

쌍둥이자리, 외뿔소자리, 마차부자리, 게자리 등이 있으며 특히 오리온 자리의 ‘베텔기우스’와 큰개자리의 ‘시리우스’,

작은개자리의 ‘프로시온’을 ‘겨울의 대 삼각형’ 이라고 부른다.


또한 이 ‘겨울의 대삼각형’은 겨울철 별자리를 찾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겨울철 별자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겨울철 별자리, 공해로 못 본지 오래 됐다”, “겨울철 별자리, 밤하늘에 별이

보이긴 하나?”, “겨울철 별자리, 요즘도 별을 보는 구나”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