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관련 외/141.우주에서 본...... 한 점 지구

우주에서 본...... 한 점 지구

블핵홀 2014. 2. 17. 11:59

우주에서 본 한 점 지구

만일 인간이 화성에 가게 된다면 이런 티끌같은 모습의 고향별 지구를 보게 될 것이다.


화성에 가 있는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처음으로 촬영해 보내온 지구의 모습은 티끌에 불과했다. 1억5천900만km

떨어진 화성 지표면에서 큐리오시키가 촬영해 보내온 사진에서 지구와 달을 구분해 내기란 쉽지 않다. 


미항공우주국(NASA·나사)는 지난 달 31일 큐리오시티가 화성에서 촬영해 온 지구와 달의 모습을 공개했다.

큐리오시티는 화성에 도착한 지 529일 째 되는 날 해가 진 후 80분 동안 노출해 이 사진을 촬영했다.


지난 1990년 보이저 1호가 60억km 떨어진 해왕성을 벗어나면서 지구를 촬영해 보내온 사진과도 또다른 느낌이다.

당시 칼 세이건 박사는 지구를 '창백한 푸른점(Pale Blue Dot)'으로 묘사해 무한한 우주에서 지구와 인류가 얼마나

미미한 존재인지를 새삼 일깨워 준 바 있다.

 

▲ 큐리오시티가 화성에서 보내온 지구.<사진=나사>

 

▲큐리오시티가 보내온 지구와 달의 모습. 흑색으로 강조한 사각형 안에 간신히 보인다. <사진= 나사>

 

이 사진을 촬영한 큐리오시티는 다시는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다. 화성에서 놀라운 임무를 수행할 뿐이다.

하지만 후세에 남기기 위해 지구와 달의 사진을 촬영해 지구로 보내왔다.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지구와 달은 빛나는 티끌처럼 여겨질 정도다. 그렇지만 화성의 저녁하늘에 떠 있는 그 어느

별보다도 밝다.

우주에서 지구를 가까이 본 사진은 많이 있다. 하지만 큐리오시티의 사진은 우리의 창백한 별이 화성과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또 한번 일깨워 준다.

 

그동안 나사 우주선이 우주에서 고향별 지구를 촬영한 사진 가운데 가장 유명한 사진들을 함께 소개한다.

 

▲ 지난 2013년 7월19일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촬영해 보내온 지구와 달의 사진. <사진= 나사>

 

▲아래 오른쪽에 창백하게 빛나는 흰점 지구와 그 왼쪽의 희미한 점 달이 보인다.<사진=나사>

 

▲ 수성 탐사선 메신저가 9천800만km떨어진 곳에서 지구를 촬영한 사진 <사진=나사>

 

▲ 지난 해 7월19일 토성궤도를 돌던 카시니가 지구와 달이 함께 있는 모습을 찍은 희귀한 사진이다.<사진=나사>

 

▲ 지난해 7월19일 공개된 토성에서 카시니호가 14억4천만km밖에서 촬영한 지구(왼쪽)와

9천800만km밖 수성에서 메신저가 촬영한 달의 모습.<사진=나사>

 

 

 

▲ 토성탐사선 카니가 14억4천만km밖에서 촬영한 지구의 모습 원형 이미지. <사진=나사>

 

▲ 1990년 2월14일 보이저 1호가 해왕성을 벗어나면서 촬영한 전송해 온 지구의 모습. 칼 세이건 박사가 

창백한 푸른점으로 명명해 유명해진 사진이다.지구에서 64억km밖에서 60장의 사진을 중첩해

 만든 모자이크 사진이다.<사진=나사>

 

▲64억km밖에서 촬영된 창백한 푸른점 지구. 화살표부분. <사진=나사>

 

▲ 1960년 4월 1일 티로스1 위성이 촬영한 지구의 모습.<사진=나사>]

 

▲ 2006년 9월15일 카시니 위성이 토성에서 200만km, 지구에서 14억9천만km 떨어진 곳에서 촬영한 지구.

 

 

▲ 갈릴레오가 1990년 12월 11일 촬영한 지구. <사진= 나사

 

○CERN, ‘힉스입자’ 입자충돌기보다 7배 강한 신형 개발

 

‘신의 입자’의 존재를 확인한 거대강입자충돌기(LHC)보다 7배 강력한 차세대 입자충돌기가 개발된다.


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CERN)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한 단계 더 앞으로 나아갈 때가 왔다”면서

오는 12∼15일 학자 300명이 스위스 제네바 대학에 모여 새로운 입자충돌기 개발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미래형 원형 충돌기’(FCC)로 불리는 새로운 입자충돌기는 둘레가 80∼100㎞이고

충돌 에너지는 100Tev(테라전자볼트·1조 전자볼트)에 달한다고 CERN은 설명했다.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 입자를 발견한 CERN의 LHC는 27㎞ 둘레 규모로 현재 진행 중인 성능개선

작업을 내년에 마치면 충돌에너지가 14테라전자볼트에 이른다.

 FCC는 이보다 7배 강한 에너지로 양성자를 가속·충돌시킬 수 있는 셈이다.


FCC는 스위스와 프랑스 국경지대에 있는 LHC와 같은 부지에 건설될 것으로 보이며 일부 가속터널은

기존 LHC의 기반시설을 이용하게 된다.


CERN은 이미 착수한 80㎞ 규모의 직선형 입자충돌기(CLIC) 개발과 FCC 연구를 병행, 5년간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8∼2019년 두 프로젝트의 예상비용과 설계구상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LHC는 수명이 20년 이상 남아있지만 새로운 입자충돌기는 초대칭성이나 암흑물질 연구 등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CERN은 “(FCC와 CLIC 프로젝트 가운데) 승자가 LHC의 합당한 후계자가 된다”며 “새 입자충돌기는

 입자물리학 지식의 경계를 한층 더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CERN은 다만 현단계에서 FCC의 예상

비용을 추산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2008년 완공된 LHC의 경우 처음 구상은 1980년대에 나와 1994년에 건설계획이 확정됐으며 건설비용은

56억달러(6조127억원 가량)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