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크기지만 믿기힘들 정도로 강력한 블랙홀이 확인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최근 미국과 호주의 천문학 공동연구팀은 “지구로 부터 약 15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블랙홀 MQ1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나선은하인 M83 속에 위치한 블랙홀 MQ1은 넓이가 약 100km에 불과한 매우 작은 크기지만 그 힘은 상상을 초월한다.
MQ1은 우리 태양 질량의 10배에 달하며 두개의 강력한 제트(일종의 우주 에너지 분출)가 양쪽 방향으로 무려 20광년
거리의 에너지를 뿜어낸다.
연구에서는 매우 큰 블랙홀로 추측됐지만 이번 연구결과 매우 작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팀은 블랙홀 MQ1을 강력한 에너지를 내뿜는 마이크로퀘이사(microquasar)로 분류했다.
소리아 박사는 “이 블랙홀은 가까운 별의 가스를 매우 빠르게 흡수하면서 강력한 에너지를 분출한다” 면서
“때문에 매우 작은 크기지만 1500만 광년 떨어진 지구에서도 관측이 가능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형태의 블랙홀은 매우 희귀해 은하계 진화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1100광년 초신성 폭발, 지상에서 관측 가능.. 얼마나 밝길래?

1100광년 초신성 폭발 |
1100광년 떨어진 초신성이 폭발한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지구로 부터 약 11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M82 은하 속 초신성 SN 2014J의
폭발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지구 밖에 떠있는 허블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이 이미지는 아마추어 천문가들도 지상에서
관측이 가능할 만큼 밝은 빛을 내뿜었다.
초신성(Supernova)이란 항성진화의 마지막 단계에 이른 별이 폭발하면서 생긴 엄청난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방출하는
것으로, 그 밝기가 평소의 수억 배에 이르렀다가 서서히 낮아지는 현상이다.
이 때 발생하는 에너지의 형태는 대부분 중성미자(neutrino)로 '초신성 잔해 물'을 형성해 수백 년 동안 빛을 낸다.
나사 측은 "이번에 관측된 SN 2014J는 'la형 초신성'"이라면서 "다른 별에서 날아온 물질이 백색왜성에 쌓이다가 이
백색왜성이 일정한 질량 이상이 돼 폭발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1100광년 초신성 폭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상에서도 관측이 가능하다고?", "직접보고 싶다", "얼마나 밝을까?",
"보석같이 빛나는 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살아있는 세포, 고해상도 X레이로 촬영
씨넷은 1일 괴팅겐대학교 연구진들이 높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이른 바 ‘하드(Hard)’ X레이 촬영을 통해 수
나노(1나노=10억분의 1)미터급 물체를 고해상도로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X레이 기기로는 낮은 에너지를 쏘는 이른바 ‘소프트’ X레이 촬영만 해 왔으며 그나마 해상도가 낮았다.
일반적으로 분자처럼 아주 작은 물체를 X레이로 촬영하려면 샘플을 화학적인 보존액에 담가야 한다. 이는 분자의 모든
부분을 제자리에 고정시킨 후 X레이 단말기나 전자현미경같은 복잡한 기기를 사용해 분자구조를 관찰하는 방식이었다.
문제는 이렇게 찍은 세포분자가 살아있을 때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었다. 즉 지금까지 봐 온 X레이로 촬영한
나노급 세포 사진은 살아있지 않은 죽은 세포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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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팅겐대 연구진이 X레이로 살아있는 나노미터급 (부신피질)세포를 처음 고해상도로 촬영했다. 연구원들은 세포파괴를 피하기 위해 살아있는 세포를 0.05초동안 X선에 노출시켰다. 나노미터수준의 구조를 촬영할 수 있었다.<사진=괴팅겐대/씨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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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괴팅겐대 연구진들은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X레이 기계 중 하나인 페트라III(Petra III)를 사용해 자연상태의
살아있는 세포를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피지컬리뷰레터 최신호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괴팅겐대 과학자들은 거의 X선만큼 투명한 실리콘질산염 위에서
부신피질 암세포를 키웠다. 그런 다음 세포에 영영분을 주고 물질대사로 생긴 부산물을 뽑아내 이들세포를 자연환경에서
처럼 살아있게 한 후 이 세포를 고에너지 X레이기기 페트라III로 촬영했다.
지금까지 저에너지 X레이기기로도 살아있는 세포를 볼 수는 있었지만 고해상도로 볼 수는 없었다.
연구진은 강력한 X레이빔으로 세포가 죽는 것을 막기 위해 이들 샘플을 각각 0.05초 씩의 간격을 두고 노출시켰다.
그리고 나서 이 나노회절 접근 방식을 이전 방식처럼 화학적으로 고정된 세포에도 적용했다.
비교결과 분자구조는 30~50나노미터로 볼 때와 엄청나게 차이를 보였다.
과학자들은 세포의 분자행동을 바꾸지 않고도 살아있는 세포를 초고해상도로 촬영하는 함으로써 생명은 물론
나노급 수준의 질병 및 의료처치 방식에 대한 이해를 크게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