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우리은하계 및 은하계 /48.태양보다 수천배 밝은 '은하'

태양보다 수천배 밝은 '은하'…별이 태어나다

블핵홀 2014. 3. 24. 11:47

 

태양보다 수천배 밝은 '은하'…별이 태어나다

 

▲NGC 5793의 나선형 은하 모습이 허블망원경에 포착됐다.[사진제공=NASA,ESA and E. Perlman]

 

 



 

 

 

나사, NGC 5793의 새로운 모습 포착



하늘에 셀 수 없이 떠 있는 별을 보면 저 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어떤 별은 이미 사라진 별일

수도 있다. 적게는 수십 광년, 많게는 수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만들어진 빛을 지금 우리가 보고 있기 때문이다. 빛이

우리 눈에 도착하기 까지 수억 광년이 걸린다면 그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졌을 지 모를 일이다.


허블우주망원경이 새롭게 포착한 NGC 5793의 모습을 21일(현지시간) 미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했다. NGC 5793은

천칭자리 중앙에 있는 1억5000만 광년 떨어진 나선형 은하이다. NGC 5793은 아름다운 먼지 띠와 중앙의 강하게 빛나는

부분이 특징이다. 우리 태양계보다 훨씬 밝다.


NGC 5793은 세이퍼트(Seyfert) 은하의 일종이다. 세이퍼트 은하는 은하계외 성운의 일종으로 중심핵이 응집돼 강력한

'밝은 빛'을 내뿜는 특징이 있다. 세이퍼트 은하는 거대한 블랙홀에 의해 중앙에서 눈에 부실 정도의 빛을 발한다.

이 블랙홀은 태양의 수십억 크기에 해당되며 주변의 가스와 먼지를 집어삼킨다.


세이퍼트 은하는 늘 천문학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런 은하에는 메이저(Masers)가 존재한다. 흔히 레이저(Laser)는

가시광선을 내뿜는 반면 메이저는 마이크로웨이브 방사선을 내뿜기 때문이다. 메이저가 방출되는 곳은 주변에 있는

에너지를 흡수하면서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NGC 5793처럼 메이저가 많이 관찰되는 곳은 별이 어느 곳에 형성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NGC 5793은 강력한 메가

메이저 중의 하나이고 태양보다 수천배나 밝다.

 

 

‘식물’ 반 ‘동물’ 반…진화 비밀 품은 ‘말미잘’



[서울신문 나우뉴스]바다 속에서 자라는 아름다운 나무를 연상시키는 말미잘, 그런데 최근

 

 

 

 

 

 

 

 

 

 

 

 

 

 

 

 

 

 

 

 

이 말미잘이 반은 ‘식물’, 반은 ‘동물’이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 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 연구진이 말미잘의 유전자 일부가 식물과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말미잘의 87개 ‘마이크로 RNA’(동·식물 세포에 들어 있는 물질로 세포 속에서 유전자가 과하거나 부족해지지

않도록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 마이크로RNA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당뇨, 암 등의 질병을 앓을 수 있다)를 분석한

결과, 해당 구조가 식물 RNA와 매우 흡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HYL-1이라는 명칭의 마이크로 RNA가 말미잘에서 발견되었다는 점이다. 해당 RNA는 오직 식물에서

만 관찰되어 왔고 동물에서는 추출된 적이 없기에 이번 발견이 가지는 의미는 무척 크다.


기존 연구에서 말미잘의 유전자는 인간, 초파리 등과 유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번에 식물성 RNA까지 발견되

면서 말미잘은 동물과 식물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특이한 생명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참고로 자포

동물문 산호충강에 속하는 강장동물 ‘말미잘’은 일반적으로 산호류로 분류되지만 군체를 이루지 않고 단독생활을 한다는

특징이 있다.


연구를 종합해보면, 태초의 마이크로 RNA는 동물과 식물의 공통 조상이었지만 이후 진화단계를 거치며

동물성 RNA와 식물성 RNA로 분리돼 현재에 이르렀고 유일하게 말미잘만 두 가지 특성을 아직 모두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말미잘의 RNA 구조는 지구 생명체의 진화단계를 다양하게 추정해볼 수 있는 특이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유전 연구 저널’(journal Genome Research)에 지난 18일(현지시간)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