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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화성 탐사선, 오는 21일 화성 '궤도 진입'

블핵홀 2014. 9. 19. 17:51

NASA 화성 탐사선, 오는 21일 화성 '궤도 진입'


NASA의 화성 대기 탐사선 메이븐. 이 개념도는 메이슨의 화성 궤도 진입 과정을 묘사한 것이다. (사진 출처=NASA)

 

NASA(미항공우주국)의 화성탐사선 메이븐(MAVEN; Mars Atmosphere and Volatile Evolution, 화성 대기와 휘발성 진화)

이 오는 21일 화성 궤도에 진입한다. 메이븐은 지난해 11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뒤 10개월 동안 9억km를 비행해 화성에 근접했다.


궤도진입 임무는 콜로라도 주 리틀톤에 있는 록히드 우주 시스템의 비행관제센터가 담당한다.

NASA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데이비드 미첼 메이븐 프로젝트 책임자는 "현재까지 메이븐의 운행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화성 궤도 진입을 위해 프로젝트 팀원들과 비행시스템, 관련시설들이 필요한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궤도진입은 우주선이 요동을 막도록 6개의 작은 반동추진엔진을 점화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엔진은 점화 후 33분 동안

연소하며 메이븐의 속도를 늦추게 된다. 이 과정에서 메이븐은 화성의 35시간 주기 타원형 궤도에 진입한다.


궤도진입 후 메이븐은 6주간의 준비 작업 진행한다. 최종 궤도에 안착하는 작업과 함께 탑재한 각종 기기와 과학 실험

계획들에 대한 테스트 작업이 이뤄진다.


이 작업이 끝난 뒤 메이븐은 1년 계획의 주요 임무들을 수행한다. 화성 대기 상층부의 가스 구성과 구조, 태양과 태양풍과의

반응 등을 측정하는 것이 주된 임무다.


화성탐사선 메이븐 출처=NASA

메이븐의 연구책임자인 콜로라도 대학 브루스 자코스키는 "메이븐의 핵심 임무는 초기 화성에 존재했던 물이 어디로 사라

졌는지, 이산화탄소는 어디로 갔는지를 밝혀내는 것"이라며 "이는 화성의 역사와 기후, 그리고 미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데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메이븐은 화성의 상층 대기를 조사하는 최초의 탐사위성으로 세가지 실험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특정 지점에서 화성

 대기에 대한 상세한 측정은 화성 대기권 상층부의 특성을 이해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NASA 본부 행성과학국장인 짐 그린은 "메이븐은 인간의 화성 여행을 위한 NASA의 또 다른 탐험"이라며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질문인 지구밖 생명체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인간과 로봇공학이 함께 붉은 행성 화성과 태양계를 탐사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슨의 주요 연구자들은 콜로라도 대학의 대기와 우주 물리학 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