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
"전세사기 무서워"… 빌라 세입자 10명 중 7명 월세 선택
입력2024.04.02. 오전 5:20
수정2024.04.02. 오전 5:22

아파트 월세 비중 줄어… 전년 대비 1.7%포인트(p)↓
올해 비아파트 신규 전·월세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발생한 전세사기 사건에 세입자들의 전세 기피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2월까지 전국 비아파트 임대차 거래 중 월세 거래 비중은 70.7%로 집계됐다.
이는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수치다. 전세사기와 역전세 등 문제가 전국적으로 발생하면서 전세 거래에 불안감을 느낀 수요자들의 월세 선호 현상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비아파트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54.6%에서 지난해 66.0%, 올해 70.7%대로 확대됐다. 최근 5년간 1~2월 평균 월세 거래량 비중은 51.6%로 나타났다.
특히 월세 선호 현상은 지방에서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1~2월) 지방의 비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은 77.5%로 수도권(67.8%)과 비교해 약 10%포인트(p) 가까이 높았다. 서울의 경우 월세 비중은 69.7%였다.
반면 아파트 월세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아파트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지난해(1~2월) 43.9%에서 올해 같은 기간 42.2%로 1.7%포인트 낮아졌다.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은 46.2%에서 41.6%로 4.6%포인트, 지방은 43.3%에서 41.0%로 2.3%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이는 비아파트 전세 세입자가 아파트 전세로 이동하는 등 전세사기에 대한 불안함이 임대차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2월까지 전국 비아파트 임대차 거래 중 월세 거래 비중은 70.7%로 집계됐다.
이는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수치다. 전세사기와 역전세 등 문제가 전국적으로 발생하면서 전세 거래에 불안감을 느낀 수요자들의 월세 선호 현상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비아파트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54.6%에서 지난해 66.0%, 올해 70.7%대로 확대됐다. 최근 5년간 1~2월 평균 월세 거래량 비중은 51.6%로 나타났다.
특히 월세 선호 현상은 지방에서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1~2월) 지방의 비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은 77.5%로 수도권(67.8%)과 비교해 약 10%포인트(p) 가까이 높았다. 서울의 경우 월세 비중은 69.7%였다.
반면 아파트 월세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아파트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지난해(1~2월) 43.9%에서 올해 같은 기간 42.2%로 1.7%포인트 낮아졌다.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은 46.2%에서 41.6%로 4.6%포인트, 지방은 43.3%에서 41.0%로 2.3%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이는 비아파트 전세 세입자가 아파트 전세로 이동하는 등 전세사기에 대한 불안함이 임대차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